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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렉 걸릴 때 그래픽 설정 조정으로 개선한 경험

배그 렉 걸릴 때 그래픽 설정만 조정해도 게임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제가 직접 시도해서 효과 본 설정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했으니, 프레임 드롭으로 고민이라면 꼭 확인해보세요.

배그를 하다가 갑자기 화면이 뚝뚝 끊기거나 적과 교전 중에 프레임이 떨어지는 경험, 정말 답답하죠. 저도 지난달까지 배그 렉 때문에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습니다. 

특히 파이널 서클에서 여러 명이 몰려 있을 때마다 화면이 멈춰서 허무하게 죽는 일이 잦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그래픽 설정을 하나씩 조정하면서 실제로 렉을 줄인 방법을 공유합니다. 복잡한 프로그램 설치 없이 게임 내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렉이 심해진 시점


제 경우 작년 말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부터 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그전까지는 중간 옵션으로도 60fps 정도는 유지됐는데, 업데이트 후에는 같은 설정에서도 40fps 이하로 떨어지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특히 에란겔 맵에서 포친키나 학교 같은 건물 밀집 지역에 낙하하면 초반 5분 동안 화면이 버벅거려서 아이템 줍기도 힘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인터넷 속도 문제인 줄 알고 공유기를 재부팅하고 유선 랜선도 새로 교체했습니다. 하지만 핑은 30ms 정도로 안정적이었고, 다른 게임에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래픽 드라이버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했지만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결국 게임 내부 설정이 문제라는 걸 깨닫고 하나씩 조정하기 시작했습니다.

효과 없었던 설정 변경들


가장 먼저 시도한 건 모든 그래픽 옵션을 "매우 낮음"으로 설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렉은 확실히 줄었지만 그래픽이 너무 뭉개져서 멀리 있는 적을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풀숲에 엎드린 적을 발견하지 못해서 먼저 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픽을 희생한 만큼 게임의 재미도 반감되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해상도를 1920x1080에서 1600x900으로 낮춰봤습니다. 프레임은 10fps 정도 올라갔지만 화면이 흐릿해져서 눈이 피로했습니다. 조준경으로 먼 거리를 볼 때도 픽셀이 깨져 보여서 정확한 조준이 어려웠습니다. 하루 이틀 써보다가 다시 원래 해상도로 되돌렸습니다.

세 번째는 게임 실행 옵션에 "-lowmemory" 같은 명령어를 추가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추천하는 글을 보고 따라했는데, 제 시스템에서는 오히려 게임 로딩 시간만 길어지고 렉 개선 효과는 거의 없었습니다.

실제로 효과 본 그래픽 설정 조합


여러 시행착오 끝에 렉을 줄이면서도 시야와 그래픽 품질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는 조합을 찾았습니다. 핵심은 성능에 큰 영향을 주는 옵션만 낮추고, 시야 확보에 중요한 옵션은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Step 1: 화면 크기 조정 스크린 스케일
그래픽 설정에서 화면 크기를 100에서 90으로 낮췄습니다. 해상도는 그대로 두고 렌더링 해상도만 살짝 낮추는 방식이라 화면이 조금 부드러워지지만 심하게 흐려지지는 않습니다. 이 설정 하나로 15fps 정도 개선되었습니다.

Step 2: 후처리와 효과 낮추기
후처리는 "낮음"으로, 효과는 "매우 낮음"으로 설정했습니다. 이 두 옵션은 화염이나 연기 효과를 처리하는데, 성능 부담이 크면서도 게임 플레이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효과를 낮추니 교전 중 시야가 더 깔끔했습니다.

Step 3: 그림자는 낮음 유지
그림자를 완전히 끄면 건물 안에서 적의 그림자를 보지 못해 불리합니다. 대신 "매우 낮음"에서 "낮음"으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성능 차이는 5fps 정도인데, 실내 교전에서 그림자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서 오히려 이득이었습니다.

Step 4: 텍스처와 시야 거리는 중간 이상
텍스처를 너무 낮추면 건물과 지형이 늦게 로딩되는 현상이 생깁니다. 저는 텍스처를 "중간", 시야 거리를 "높음"으로 설정했습니다. 이 두 옵션은 조금 무거워도 원거리 적 발견에 중요해서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Step 5: 수직 동기화 끄기
수직 동기화를 켜면 프레임이 모니터 주사율에 맞춰 제한됩니다. 이걸 끄니까 입력 지연이 줄고 반응 속도가 빨라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 화면 찢어짐이 신경 쓰인다면 켜두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설정 후 달라진 점

위 설정을 적용한 뒤 가장 큰 변화는 교전 중 프레임 드롭이 거의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파이널 존에서 10명 정도 남았을 때 40fps 이하로 떨어졌는데, 지금은 50~60fps를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덕분에 조준도 훨씬 정확해졌고, 근접 교전에서 이기는 확률도 눈에 띄게 올라갔습니다.

게임 로딩 시간도 10초 정도 단축됐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 건물이 늦게 로딩되는 문제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렉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게임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추가로 도움 된 설정들

  • 윈도우 전원 관리를 "고성능"으로 바꾸니 CPU가 게임 중 최대 성능으로 작동했습니다. 절전 모드에서는 프로세서 성능이 제한되어 렉이 더 심했습니다.
  • 게임 실행 전에는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최대한 종료합니다. 특히 크롬 브라우저에 탭을 여러 개 켜두면 메모리를 많이 차지해서 게임 성능에 영향을 줍니다.
  • 그래픽 카드 제어판에서 "최대 사전 렌더링 프레임"을 1로 설정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 값을 낮추면 입력 지연이 줄어들어 마우스 반응이 빨라진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게임 파일 무결성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행하세요. 스팀 라이브러리에서 배그를 우클릭하고 속성 - 로컬 파일 - 게임 파일의 무결성 확인을 선택하면 손상된 파일을 자동으로 복구합니다.

마무리


배그 렉은 그래픽 설정만 제대로 조정해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모든 옵션을 무작정 낮추기보다는 성능에 큰 영향을 주는 후처리, 효과, 화면 크기를 조정하고, 시야 거리와 텍스처는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게 핵심입니다. 

지금 당장 게임을 실행해서 제가 추천한 설정을 하나씩 적용해보세요. 10분만 투자하면 훨씬 쾌적한 환경에서 배그를 즐길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