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에서 사진을 자동으로 백업하다 보면 어느 순간 구글 포토 용량 부족 알림이 계속 뜨는 경험을 하셨을 겁니다. 저도 여행 사진을 백업하려던 중 갑자기 15GB가 꽉 찼다는 메시지가 나타나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유료 요금제를 구독하지 않고도 기존 용량을 정리하고, 앞으로 더 효율적으로 구글 포토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구글 포토 용량이 갑자기 차게 된 이유
예전에는 구글 포토에 사진을 무제한으로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별 생각 없이 원본 화질로 계속 업로드했습니다. 그런데 2021년 이후부터는 정책이 바뀌어 무료 계정은 15GB까지만 쓸 수 있게 되면서, 구글 드라이브와 Gmail까지 합쳐진 용량이 순식간에 부족해지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저는 업무용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도 많고, 매달 가족 행사 사진까지 올리다 보니 용량 경고 알림이 매주 떴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오래된 사진 몇 장만 지우면 될 거라 생각했지만, 수동으로 일일이 확인하면서 삭제하는 작업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비효율적이었습니다.
처음 시도했던 비효율적인 방법들
가장 먼저 떠올린 방법은 용량이 큰 동영상 파일만 골라서 삭제하는 것이었습니다. 구글 포토 앱에서 동영상 폴더를 열고 파일을 하나씩 확인하며 지웠지만, 몇십 개 정도 삭제한 뒤에도 확보된 용량은 2~3GB에 불과했습니다. 시간 대비 효율이 너무 낮아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된 파일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Gmail에 첨부된 대용량 파일이나 오래된 문서를 삭제했지만, 이 역시 전체 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지 않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중요한 업무 자료를 실수로 지우는 바람에 다시 복구하는 번거로움까지 겪었습니다.
결국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구글 포토 자체 설정을 조정해서 기존에 올린 사진의 화질을 자동으로 압축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사진 품질은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 상황에 가장 적합한 대안이었습니다.
용량을 실제로 확보한 핵심 방법
여러 방법을 시도한 끝에 가장 효과를 본 방법은 구글 포토의 저장용량 복구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기능은 원본 화질로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을 고화질(저장용량 절약 모드)로 자동 변환해주어, 클릭 몇 번만으로 수 GB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Step 1. 구글 포토 웹 버전 접속
구글 포토 웹 버전에 접속합니다. 모바일 앱보다 PC 웹 환경에서 설정을 변경하는 편이 화면도 크고 작업이 더 편리했습니다.
Step 2. 저장용량 복구 메뉴 찾기
오른쪽 상단의 톱니바퀴 모양 설정 아이콘을 클릭한 뒤 '저장용량 복구' 메뉴를 찾습니다. 이 항목은 설정 화면 중간쯤에 위치해 있어, 처음 보는 분들은 놓치기 쉬우니 천천히 확인하세요.
Step 3. 절약 가능한 용량 확인
'저장용량 복구' 버튼을 클릭하면 현재 원본 화질로 저장된 사진이 몇 장인지, 변환하면 얼마나 용량을 절약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약 7GB 정도를 줄일 수 있다는 안내가 나왔고, 실행 버튼을 눌렀습니다.
Step 4. 변환 작업 진행 및 대기
변환 작업이 시작되면 진행 상황이 표시됩니다. 사진 수가 많으면 몇 시간 정도 소요될 수 있으니, 작업을 걸어두고 다른 일을 하면서 기다리는 편이 좋습니다. 변환이 완료되면 알림 메시지가 뜨고, 실제로 확보된 용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tep 5. 중복 파일 및 불필요한 이미지 정리
추가로 중복 사진이나 흐릿한 사진, 스크린샷 같은 불필요한 이미지를 수동으로 정리합니다. 구글 포토는 자동으로 중복 파일을 감지하는 기능이 있지만, 완벽하지는 않아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저장용량 복구 후 달라진 점
저장용량 복구 기능을 실행하고 나니 15GB 중 7GB 정도가 새로 확보되어, 다시 사진을 자유롭게 백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화질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핸드폰 화면이나 태블릿에서 사진을 볼 때는 원본이나 고화질이나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품질이 유지되었습니다.
이메일 용량 경고 알림도 사라져서 업무 메일을 주고받을 때 신경 쓸 일이 줄었습니다. 예전에는 매주 용량 부족 메시지가 떠서 사진을 올릴 때마다 불안했는데, 이제는 한 달 정도는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이 개선되었습니다.
| 항목 | 복구 전 | 복구 후 |
|---|---|---|
| 사용 가능 용량 | 0.5GB 남음 | 7.5GB 확보 |
| 화질 차이 | 원본 화질 | 육안 구분 어려움 |
| 용량 경고 알림 | 매주 발생 | 한 달 이상 안정적 |
용량 관리할 때 주의할 점과 추가 팁
저장용량 복구 기능을 사용할 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기기 여유 공간 확보' 기능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기 여유 공간 확보는 핸드폰 내부 저장소에서 이미 백업된 사진을 삭제하는 기능이라, 실수로 누르면 핸드폰에서 사진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저장용량 복구는 클라우드에서 화질을 조정하는 것이니 두 기능을 명확히 구분해서 사용하세요.
앞으로 찍을 사진은 처음부터 고화질(저장용량 절약) 모드로 백업되도록 설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구글 포토 앱의 설정에서 '백업 화질'을 저장용량 절약으로 선택하면, 새로 업로드되는 모든 사진이 자동으로 압축되어 용량을 아낄 수 있습니다.
정말 원본 화질이 필요한 사진은 외장 하드나 별도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백업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구글 포토는 일상 사진 정도만 보관하고, 전문적인 작업이 필요한 고해상도 이미지는 다른 곳에 따로 저장하면 용량 관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장기적으로 용량이 계속 부족하다면 구글 원(Google One) 유료 요금제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2026년 기준으로 프리미엄 2TB 요금제가 첫해 할인가로 제공되고 있어, 사진을 많이 찍는 분들에게는 비용 대비 효율이 괜찮은 편입니다.
마무리
구글 포토 용량 부족 문제는 저장용량 복구 기능을 한 번 실행하는 것만으로도 수 GB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화질 저하 없이 용량을 절약할 수 있어, 유료 결제 전에 먼저 시도해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지금 바로 구글 포토 웹 버전에 접속해서 설정 메뉴의 저장용량 복구 버튼을 클릭해 보세요. 몇 분의 작업만으로도 앞으로 몇 달간은 여유 있게 사진을 백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알아두면 좋은 팁
백업 화질 설정도 함께 점검해서 앞으로 업로드할 사진은 처음부터 고화질 모드로 저장되도록 바꿔두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또한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된 오래된 파일과 Gmail의 대용량 첨부파일도 주기적으로 정리하면 전체 계정 용량을 더 여유롭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